창업자금 조달요령

창업자금 조달에는 크게 자기자금과 타인자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자기자금은 창업자 자금과 현물 출자 자금 및 투자가 자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창업자 자금은 창업자의 예금과 적금, 회사를 퇴직했을 경우의 퇴직금, 그리고 주식 등 유가 증권 및 크게는 부동산 매각자금 등을 생각할 수 있다.

현물출자 자금이란 창업자나 투자자가 보유한 차량 또는 컴퓨터 등 사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투자가 자금이란 창업자를 후원해 주는 후원금, 주주 출자금, 동업자 자금, 기관투자가 자금 등을 말한다.

타인 자금을 살펴보면 크게 정책을 장려하기 위하여 지원하는 정부의 창업자금과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회사, 신협, 새마을 금고 등 일반 금융에서 차입하는 일반 금융자금, 그리고 잘 알고 있는 인척, 친척, 동료에게서 빌리는 사채 등을 들 수 있다.

자금 조달원을 선정할 때는 아래의 사항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

첫째, 자금조달 비용이다. 사업을 시작함은 경제적 안정을 위함인데 자금의 조달 비용이 많이 든다면 그만큼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다시 말해 누구나 똑같은 기간 동안 자금을 차입하면서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면 그만큼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기가 힘들다.

둘째, 자금 조달의 안정성이다. 자금의 상환기간이 장기냐, 단기냐에 따라 자금의 차입에 의한 부담은 틀릴 것이며, 장기간 자금을 빌릴수록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자금조달의 난이도다. 자금조달비용이 많이 들면 들수록 자금을 차입하기가 쉬울 것이며, 자금의 조달 비용이 적게 들면 들수록 자금의 차입이 어려운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같은 능력이라도, 자금의 조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을 먼저 활용해야 한다. 필자가 만나 보는 소상공인 대부분은 급하다는 이유로 먼저 편한 자금을 활용하고 향후에 자금을 구입하려다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즉 쉽게 자금을 차용했지만, 그 차용한 것만큼 자신의 신용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창업자가 할 수만 있다면 대출절차가 복잡하고 자격이 까다롭지만, 상환기간이 길며, 저리로 자금을 차용할 수 있는 정책자금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