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한 마케팅

불황의 늪이 깊어갈수록 단골고객 유치가 중요하다. 특히 여성고객은 소비주체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단골확보 측면에서도 갈수록 중요해진다.

첫째, 여성 고객의 입장으로 접근해야 한다. 내가 일방적으로 어느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해 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둘째,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중저가 캐주얼이라면 당연히 중저가 캐주얼을 취급하는 게 마땅하나, 인근에 중견 백화점의 버스가 다닌다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셋째, 고객이 불편해 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러면서도 구입하는 제품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를 알아보는 게 좋다. 주부들은 컴퓨터에 대부분 공포감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필요를 느껴 구입한다.

넷째, 고객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라. 고급주택가라면 가격보다 정보제공이나 사후 서비스에 비중을 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저소득층 지역이라면 사후보다는 사전정책이 필요하다. 가격이 싸면서도 품위를 살려줄 수 있는 제품이 낫다는 말이다.

다섯째, 고객에게 이익을 줘야 한다. 고객이 지불한 대가 이상으로 얻어간다는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심적 서비스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