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전문점 "우동이야기" 성공사례

우동 분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등장한 ‘우동이야기’는 신개념의 우동 분식 브랜드로, 신세대 입맛을 겨냥한 맛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선한 인테리어에서 느끼는 세련미와 깔끔한 우동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우동이야기 장충점을 운영하는 권영화(40)씨는 우동이야기가 차별화된 전략을 자신있게 자랑하는 것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을 위해 이곳저곳 다니다가 우동이야기를 알게 됐어요. 고민할 이유가 없었어요. 본사를 찾아갔을 때 금세 믿음이 갔으니까요.” 우동이야기 체인 본사는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체계적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컨셉 유지하되 메뉴 통일성 피해

권 사장은 우동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식당을 운영했던 베테랑 사업가다. 지금은 우동이야기와 기존 식당을 함께 운영하면서 두배의 이익을 내면서, 몸도 마음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국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은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2월에 문을 연 이래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방학 때는 파리 날릴까봐 걱정했지만, 요즘엔 직장인이나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우리 가게엔 불황이 없어요.”

우동이야기는 체인점의 특징인 메뉴의 통일성을 피하고 점주와 충분히 상의한 뒤 전체 컨셉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독특한 데코레이션을 제공한다. 장충점을 운영하는 권 사장이 내놓은 여름특선 메뉴는 콩국수다. 직접 콩을 갈아 진한 맛을 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며 매출도 두배나 올리고 있다.

“우리는 사업도 가족밀착형으로 하고 있어요.” 권 사장 부부는 여동생 부부와 함께 일을 하면서 행복의 이야기도 함께한다. “여동생 내외가 식당을 하다가 이곳을 내면서 함께 일을 하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이곳 수입이 좋으니까요.” 동생 부부는 주방을 지키고 권 사장은 남편과 1, 2층을 오가며 매장관리를 한다.

한달 순수익 800만원 거뜬

우동이야기 1층은 주방과 카운터가 있는 10평 공간이고, 2층은 테이블을 위주로 한 인테리어로 20평 정도를 꾸몄다. “2층을 오르내리느라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지만 가게문을 닫고 동생 내외랑 맥주 한잔씩 하면서 얘기 나누면 피로가 확 풀리고 오히려 힘이 생겨요.”

매장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큰 장충점은 1, 2층을 포함해서 30평 정도고, 점포비를 제외한 개설비용은 인테리어와 가맹비 주방집기 외 기타잡비를 포함해 8천만원이 들었다. 하루 평균 12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권 사장의 점포는 종업원 4명의 인건비 등을 제하고 월 평균 800만원선의 순이익을 낸다. 권 사장은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일등공신은 본사에서 지원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라고 말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갖추고 있는 본사의 서비스는 권 사장을 비롯한 다른 점주에게 큰 믿음과 신뢰를 안겨주면서 그 자리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