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사로잡는 전단지

외식업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전단지를 활용한 판촉 전략은 훌륭한 홍보 도구이며, 유용한 마케팅 수단 가운데 하나다. 음식점에서 가장 흔하게 점포를 홍보하는데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전단지다.

고기구이 전문점의 경우 전단지 배포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무분별하게 뿌리는 전단지 효과를 고객들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다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타깃이 정확치 않은 광고는 ‘죽은 광고’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전단지는 객단가가 낮은 점포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인식돼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고기구이 전문점에서는 전단지를 홍보 방법으로 채택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효과적인 전단지를 제작하고 배포하는데도 마구잡이로 뿌리기보단 전략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전단지 배포의 경우 수 만 장을 한꺼번에 배포하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상품과 점포 그리고 서비스를 항상 염두에 두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해야 한다. 전단지를 통해 고객을 부르는 초청행사나 이벤트 등의 행사도 주기적으로 펼쳐 인근 지역민들에게 활기찬 점포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단지를 제작할 때는 자사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이 있다면 이를 전단지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강조하고자 하는 문구나 내용이 적을수록 메시지는 강력해진다. 간혹 경영자들의 경우 비용을 생각해서인지 자기 점포의 모든 정보를 다 넣으려는 듯 빽빽하게 구성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이는 그 점포의 이미지만 하락시킬 뿐이다. 고객들은 전단지의 구구절절한 글은 보고 싶지 않아한다. 강조해야 할 부분만 정확히 기입해 비주얼한 디자인을 만들자. 시선의 흐름에 따라 내용의 강약을 넣어 구성해 점포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담는 것이 중요하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너무 복잡한 전단지는 받자마자 쓰레기통으로 들어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즉, 우리 점포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전단지 하나에도 접목해 볼 필요가 있다. 개성 있는 전단지 하나로 우리 점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Fun(재미)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카피를 활용해 잠재고객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해 보자. 자사의 점포나 메뉴 사진의 경우도 기왕이면 투자를 해서 먹음직스럽게 촬영하자. 간혹 자동카메라로 직원이나 경영자가 직접 찍은 상태가 좋지 못한 사진을 그대로 전단지에 활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고객에게 우리 점포에 대한 반감과 함께 점포의 질적 수준을 의심하게 되므로 사진 한 장 삽입하는 것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Tip Point-전단지 제작 시 주의점- 정확한 콘셉트가 있는가? - 목적고객이 설정되었는가? - 점포의 실정보다 과장되지는 않았나? - 경영자가 내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한가? - 고객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 요소가 있는가? - 독창성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이 엿보이는가? - 쿠폰이나 회신을 통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가? - 친밀감과 편안함을 주는가? - 약도와 전화번호가 크게 기재돼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