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의 마인드

제일 중요한 부분이지만 초보 창업자에게는 왠지 생소하고 막연한 이야기로 들릴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을 운영하는 본사 대표의 창업 마인드에 따라 본사가 우량본사가 될것인지 부실본사가 될것인지 판가름 나기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에 관한 정보는 각종 창업 매체를 통해 그나마 알아볼수 있지만 본사 대표의 프랜차이즈 운영 자질및 마인드에 대해서 알아볼 방법이 없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보고 느끼고 현재에도 발생하는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보련다.

창업자들은 본사 직원과 상담하고 가맹점 몇군에 방문하고는 이 브랜드 별 문제 없게지 하고 본사대표의 전직이나 경영 마인드에 관심없고 앞으로 돈 벌 생각만 하고 계약서에 신나게 도장을 쾅쾅 찍는다.

메이저급 회사(롯데리아,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리바케트,놀부,원할머니보쌈,교촌치킨,BBQ등/메이저급 가맹점을 한다고 해서 성공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 요사이 출점하지 말아야 하는 지역에 가맹점을 내주는 메이저급 본사도 있다..)등을 제외한 중소 규모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본사 운영 시스템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고 가맹사업을 하는것이 아니라 대표 일인의 가맹사업 목적과 가맹영업 방침에 따라 가맹유치를 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곳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유는 본사 직원들이 프랜차이즈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아니 창업의 기본에 대해서 전혀 지식과 현장 경험들이 없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 지금은 그나마 인터넷에서 정보도 얻고 사설교육 단체에서 프랜차이즈 직원들 교육이 있어서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본인도 프랜차이즈 본사의 본부장으로 근무시 직원들을 보면 창업에 관련된 지식들이 기본도 안되는 직원들을 많다는것을 느꼈다.

창업에 대한 기본 지식과 소양을 갖춘 본부장이라도 본사에 있으면 대표와 가맹사업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 가맹점 관리에 신경 쓰겠지만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본사의 본부장들을 보면 자격 미달이 되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본사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니 가맹사업에 대해서 본사에서 제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본사 대표이니 모든 가맹사업의 운영과 영업 전략은 대표 머리속에서 나오는데 제대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돈만 벌겠다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대표들이 많다.

본사 대표가 개설수익을 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본사들은 가맹점의 기본 수익구조도 발생하지않고 개업후 가맹점 관리는 나몰라라 하고 오로지 신규 가맹 고객을 잡기 위해 영업에만 온 정신을 쏟아 붓는다.

어떤 시스템으로 해서 본사의 수익을 창출 할것인가 고민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사탕발림을 하고 보여주는 영업 기법으로 창업자들을 현혹하여 계약을 하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본사 상담시 본사 대표의 사업 방침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알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를 좀 이해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본사 대표가 있는 본사라면 직원들의 상담 기법이 좀 다를것이다. 자사 브랜드를 하겠다고 무작정 덤벼드는 창업자의 창업 조건,지역입지, 인성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무조건 창업해준다고 말하는 본사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본사 대표의 운영 마인드이다.

영업직원이 상담후 상담일지를 토대로 본사 대표(또는 본부장)와 협의없이 계약하고 자사 브랜드을 오픈 했을때 본사의 방침이나 영업 전략을 이해하고 관리능력이 있는지 검토하지 않고 개설갯수를 늘리기 위해 출점 시키므로 오픈후 망하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자사 브랜드로 출점 시키는데 있어서 기본 조건을 갖추지 못한 창업자을 개설이익에 눈이 멀어 무조건 창업 시키는 본사 대표가 있는 곳에 속한 직원들은 똑같이 개설수당에 눈이 멀어 창업자를 계약 하게끔 유도한다.

본사 대표들은 영업 사원의 창업에 대한 기본 마인드보다는 계약을 많이 해주기를 원하지만 차후에 가서는 그들을 인해 부실 가맹점이 많아져서 본사가 위태로워 지는것을 모른다.

창업은 전재산과 가족들을 희생시키면서 하는 사업이므로 자금이 넉넉치 못하고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신중히 검토하지 않고 본사말만 믿고 오픈 하는 것은 창업자의 문제도 있지만 본사 대표가 프랜차이즈 사업목적을 단순히 돈을 버는 사업의 맥락으로 운영한다면 부실 본사의 가맹점으로 후회하면서 땅을 쳐도 소용 없다.

창업자들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일반 기업처럼 조직력을 갖고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지만 그런 본사 아니 본사 대표들을 그리 많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