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는 곧 사람이다"…신도리코 김용선 마케팅본부장

"컨슈머와 전문인쇄 영역까지 외연 넓힐 것"

통합문서관리솔루션의 기술력은 곧 서비스이고, 서비스는 곧 사람입니다."신도리코 김용선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통합문서관리솔루션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솔루션이 아니라 서비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아무리 솔루션이 좋아도 기계는 고장날 수밖에 없고 어떤 사후 서비스가 제대로 갖춰져 있느냐에 따라 사용자의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그런 의미에서 신도리코의 최대 경쟁력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에 있다는 설명이다.

"신도리코는 20년 전부터 렌털서비스를 제공해 온 회사로 국내 최대 1천500여 명의 서비스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사 인원 중 100명이 넘는 인력이 미국 최대 IT산업협회인 \'컴티아(comTIA, 컴퓨팅기술산업협회)의 국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지난 7월 소비자 선정 대한민국 애프터서비스 만족지수 복합기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

최근엔 복합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의 애프터서비스와 소모품을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웹서비스시스템(WSS)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접수 및 상담완료, 방문예정, 처리완료 등 서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선 본부장은 프린터 업계의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와의 차이점도 '서비스'에서 찾았다.

"기업들의 수요는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정보 보안 등 세 가지에 집중돼 있습니다. 아직까지 비용절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프린터업계와 달리 신도리코는 사후서비스 능력에 강점이 있어 생산성향상과 보안까지 신경쓰고 있지요." 신도리코의 솔루션 제품도 기업들의 수요에 맞게

▲출력기별 정보관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비용을 줄이는 출력기 자산관리 솔루션(WSDM)

▲기기장애 및 소모품 부족시 복합기가 신도리코 서비스센터에 알리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전출동서비스(PASS)

▲기업의 정보유출을 예방하는 RFID 인증 및 출력보안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2006년 신도리코의 WSDM을 도입한 대림산업의 경우 서울 본사와 전국 각지의 현장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리를 일원화하고 소모품 및 고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본사의 레이저프린터 및 팩스를 디지털 복합기로 전격 교체, 기존 435대의 사무기기를 155대로 축소하게 됐으며, 디지털복합기 구입비용없이 렌털 계약으로 연간 8천400만원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

◆"컨슈머에서 전문가 시장 아우를 것"김 본부장은 신도리코가 올해를 기점으로 A4 복합기 등 컨슈머 시장과 전문인쇄영역으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A3 복합기시장에서의 우월한 지위를 기초체력 삼아 생산과 개발능력을 높여 아래의 컨슈머 시장과 위의 전문인쇄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전문 솔루션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신도리코는 전문적인 솔루션 사업을 위해 작년 솔루션 사업부로 조직을 확대하고, 지난 2006년부터 트랜드 마이크로, 인콤정보통신, 이즈데이터, 시그마플러스, LG데이콤 등 기업용 보안솔루션 및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관련업체 등 약 12개 업체와 솔루션 공동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