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성공전략

아직도 우리나라의 여성기업인들은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불평등 속에서 남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사와 사업을 겸하는 이중 역할, 아직도 보이지 않는 차별적 관행, 육아문제, 사회적 인식개선 등 여성의 경제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풀어 가야할 과제들이 많다. 특히 남성중심의 접대 문화와 여성기업인들을 무시하는 풍토는 여성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 때문에 여성기업인 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살펴보면,

첫째 : 여성만의 시각을 살려야 한다.

남자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노려야 한다. 남자들과 같은 방법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운다면 남성 경영자들을 이기기가 어렵다. 남성과 차별 화된 “여성만의 시각”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둘째 : 창의성, 섬세함 등 여성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대량생산을 핵심으로 하는 산업사회에서는 성실함과 조직력 그리고 육체적인 힘이 중시됐다. 그러나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서는 창의적인 의사결정과 유연한 사고가 경쟁력이 높다.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이루는데 유리한 여성기업인들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섬세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여성경영자가 남성경영자 보다 더 유리함을 알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셋째 : 남성중심 문화를 약(藥)으로 활용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상호 보완적인 존재이다. 기존의 남성중심 사회를 하루아침에 남녀평등(男女平等)의 사회로 바꾸기는 어렵다. 따라서 남성 경영자들이 갖고 있는 논리성(論理性), 추진력(推進力), 상상력(想像力) 등을 여성의 장점과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해야 한다.

넷째 : 글로벌 매너를 익혀야 한다.

이제 세계는 지구가 하나의 촌으로 표현되는 지구촌시대 (地球村時代)이다.

경제적인 측면만으로 볼 때 이제는 국가간의 벽도 허물어졌다.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고 사업하던 시대는 지났다. 해외시장 개척은 이제 필수다. 외국 사업가들과의 만남은 이제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

특히 사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은 세계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외국어, 식사예절, 사업에티켓 등 비즈니스 매너를 익혀야 한다. 예절도 경쟁력이 된 시대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아직 수적으로 부족한 여성기업인들 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경제인협회, 여성벤처협회 등 주요단체들도 이 부분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같은 학교, 같은 업종, 나아가 이 업종(異 業種) 교류 등에 동참하는 것이 좋다. 정보화(情報化)시대의 핵심은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