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시련 없는 성공이 없구나’라는 것이었다.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지금껏 열심히 일해서 성공을 했고 이제는 좀 쉬면서 사업의 관리자만으로 역할을 해도 될 법한데 그런 사람들은 별로 없는 듯했다. 아마도 그들은 창업에 성공하기까지 열심히 일했고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쉽게 자기가 걸어온 ‘춥고 배고픈 시절’을 잊지 않으려 하기 때문인 듯했다.

필자가 만난 창업 성공자 54명 중 창업해서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경험했는가를 조사해보았더니 평균적으로 2.7번의 실패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현재 연간 매출 3억 원을 이루기까지 8번째 실패를 맛봤다고 한다. 시장에서 과일장사를 하고, 생선차를 몰고 서울 노량진시장으로 하루 15시간씩 운전을 하기도 했으나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처가에 가서 장인, 장모께 거짓말을 해가면서 창업자금을 마련해 오늘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으면서 정말 한편의 ‘인생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에서 세차장 사업으로 창업하여 성공을 거둔 박씨 역시 창업 6번 만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세차장을 시작하여 이제는 인근에 세차장을 3개나 소유한 중견 사업가로 변신할 때까지 그가 겪은 고초를 박 사장은 ‘지옥에서 살아나왔다’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계속되는 사업실패로 심지어 죽을 결심까지 여러 번 했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 죽을 각오로 무언가를 해서 안 될 것이 있을까!

혹시 창업에 실패해서 좌절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기억해라. 우리나라에서 소자본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그 성공을 이루기까지 평균 2.7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지금 창업에 한번 실패를 했다면 이제 성공하기 위해서 1.7번 남았다. 그리고 두 번째 실패를 했다면 이제 0.7번, 거의 한 번만 더 실패를 한다면 성공의 문 앞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