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기본 갖춰야 성공”

기본 없이는 생존도 없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을 위해 7가지 성공전략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우선 ‘기본이 없으면 생존하기 힘들다’고 강조한다. 경쟁이 치열하고 불황일수록 눈에 띄는 판촉활동에 주력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객이 매장을 다시 찾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비스·가격·청결·상품과 같은 기본적 요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폐업·업종 전환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2003년 부가세신고자 중 폐업자는 85만명 이상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자영업자이며, 폐업시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를 고려하면 손실액을 단순히 개인당 500만원으로 잡아도 연간 4조원 이상이다.

셋째, 주먹구구식으로는 안된다. 성급한 생계형 창업은 피해야 한다. 면밀한 입지와 업종선정, 사업계획과 전망, 경쟁 분석 등 과학적인 역량강화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갖춰야 한다.

넷째, 과당경쟁 업종은 피하라고 권고한다. 외환위기 이후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조개구이집들을 지금 찾기 어렵다. 2002년 찜닭, 2002∼2004년 업그레이드 PC방, 2004년 김치삼겹살 등 해마다 히트 아이템이 창업시장을 강타했다. 유행업종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색과 개성을 찾아야 한다.

다섯째, 수요를 자극하라.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던 시대는 지났다. 정기적인 마케팅 투자, 혁신적이고 유행을 앞서나가는 상품기획력을 통해 고객 눈길을 사로잡고, 고객 입장을 고려한 신축적인 가격전략을 통해 구매를 자극하도록 경영해야 한다.

여섯째, 비용 다이어트는 필수다. 인건비, 원재료비, 임대료 등 경비 상승요인이 많아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런 상황 속에 생존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매출증대와 우수공급자 확보를 통한 원가절감, 불용인력 등 경비 다이어트가 필수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제품을 철저히 이해하라고 강조한다. 단순 중개인, 단순한 요식업자 수준으로는 승자가 될 수 없다. 대형점과의 경쟁으로 발붙일 곳을 잃어가는 자영업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점과 차별화되는 깊이 있는 고객이해와 판매제품에 대한 전문성 습득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