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의 차이

에피소드1)

20세기 초 미국 애리조나 주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 남자가 은광을 찾고 있었다. 그는 몇 년간이나 모든 것을 은광을 발견하는 데 쏟아 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갱도를 파내려가던 그는 폐광이 된 200미터 가량의 굴과 마주쳤다. 그 굴의 은은 이미 깨끗하게 채굴 된 뒤였다. 그는 낙심하여 계획을 포기하였고 얼마 후 죽고 말았다.

그 후 10년이 흘렀다. 어느 광산회사가 마을 주변의 광산지역 몇 곳을 사들였다. 그때 회사는 이미 버려진 광맥들을 다시 발굴하였는데, 앞서 버려진 굴로부터 일 미터 남짓한 곳에서 이제껏 없었던 풍부한 광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 미터 차이로 몇 백만 달러의 주인이 달라졌고, 한 사람의 인생이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에피소드2)

일본 마스시타社의 회장 마쓰시타 코노스케는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젊은 시절 한 전기공장에 취직하러 갔는데, 공장관리자는 남루한 옷차림에 왜소한 그가 별로 탐탁지 않았다.

“지금은 사람이 필요치 않으니 한 달 뒤에 다시 오게나.”

이 말은 사실 거절하는 말이었지만 마쓰시타는 한 달 뒤에 정말 다시 그를 찾아갔다. 이런 식으로 몇 번 반복되었고 관리자는 할 수 없이 속에 있던 말을 꺼냈다.

“그렇게 꾀죄죄한 몰골로 우리 공장에 들어올 수는 없네.”

이 말을 들은 마쓰시타는 돌아서서 돈을 빌려 말끔히 차려 입고 다시 그를 찾아갔다. 관리자는 너무도 진지한 그의 모습을 보자 다른 핑계를 댔다.

“자네는 전기 방면에 전문지식이 부족해서 채용하기 힘드네.”

그런데 두 달 뒤 마쓰시타는 또 다시 인사부 관리자 앞에 나타났다.

“전기 방면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차근차근 보충하겠습니다.”

관리자는 이처럼 성실하고 간절한 마쓰시타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내가 이 바닥에서 수십 년간 일했지만 자네같이 일을 찾는 사람은 처음일세. 자네의 인내력과 끈기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네.”

자, 두 이야기를 잘 보셨습니까? 애리조나의 어느 광부의 이야기, 그리고 청년 마쓰시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리더피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