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힘1-1]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패해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부분의 실패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단순한 도전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도전들이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란 종종 과거의 좌절과 실패와 싸워 극복하기 위해 도전했던 경험과 의지에서 나온다.

최근, 한 동료가 보내온 이메일은 인터넷에서 조사한 나비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이야기에서 한 남자는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작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무진 애를 쓰던 나비는 잠깐 활동을 멈춘 듯 보였다. 더 이상의 어떤 노력도 소용없는 듯 보였다. 그래서 그 남자는 가위로 그 고치의 껍질을 좀 더 벗겨서 구멍을 크게 하여 나비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나비는 쉽게 빠져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나비의 날개는 초라하고, 말라붙어 있었고 상대적으로 몸은 비대해 보였다.

이것은 고치에서 빠져나오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나비의 몸에서 날개를 돋게 하는 과정이고, 날아가는 능력을 갖추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그 남자의 호의적인 도움은 결과적으로 자연의 생명흐름을 방해한 꼴이 되고 말았다. 이제 그 나비는 날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렸고, 그 비대한 몸과 쪼그라든 날개를 가지고 남은 생애 동안 바닥을 기어다닐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경험하는 많은 실패들은 나비가 직면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도전들임을 알 수 있다. 배움, 개인적인 성장, 기술의 발전, 용기, 끈기, 공감능력, 그 밖의 엄청난 인생의 자산들은 바로 이 실패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서 얻어지는 것이다. 위대한 성공을 준비하게 하는 것(실패를 통한 배움) 없이는 진정 성공을 꿈꿀 수 없다. 실패와 좌절을 회피하려는 덫에 빠진다면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교훈은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단기적인 실패를 변명과 마치 성공한 것처럼 보이려는 위선으로 감추려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가 성장의 싹을 잘라버리는 것과 같다. 우리는 그러한 종류의 도전과 싸워 이기는 기회를 갖기 위해 실패가 필요하다. 도전들에 힘겹게 싸우는 것은 인생의 날개를 튼튼히 하고 몸을 강하게 하여 인생의 비행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NASA가 우주 비행사를 선발할 때, 중대한 실패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는 이유이다. NASA는 달 착륙을 위한 아폴로11호에 탑승할 우주인을 선발하려고 수많은 지원서를 받았다. 먼저 경력과 이력사항을 보고 1단계 심사를 했는데, 통과한 사람이 수천 명에 달했다.

그 다음 단계로 아주 특이한 테스트를 하였다. 인생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지 않고, 또 슬기롭게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제외되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한번도 실패를 겪지 않은 강인한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NASA는 실패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선발했다. 여기서의 분명한 전제는 한번도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섰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더 강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NASA의 기본방침은 우주 비행사에게 중요한 것은 우주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들에 극복할 충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치 고치를 힘겹게 뚫고 나온 나비가 힘차게 날 수 있듯이 실패에 직면하여 당당히 맞서 싸워 이겼던 사람만이 우주 비행에 필요한 튼튼한 날개를 가진 것으로 본 것이다.

실패와 싸우는 동안 우리는 성공을 향해 날아 갈 수 있는 더 강한 날개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