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힘 3] 실패를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들여라

저자인 시드니 핑켈스타인은 최근에 발표한 기사에서 닷컴기업이 2000년에서 2001년 사이에 급속히 붕괴하게 된 몇가지 주요 요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그 중에는 실패를 말 그대로 끝장으로 명백히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핑켈스타인은 실패가 학습의 기회가 된다는 가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많은 인터넷 기업의, 특히 젊고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CEO들은 실패로 향하는 대범한 기사도를 개발했고, 그로 인해 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쳤다. 핑켈스타인의 견해에 따르면 이들의 실패는 적절한 장기적인 지향의 학습이었기 보다는 실제로 실패 그 자체인 경우가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실패라고 부르는 것이 통상 단지 일시적인 좌절이나 성공을 향한 프로세스 중의 한 단계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때로 실패는 단지 실패일 뿐이고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실패를 정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재정의하는 것이 너무 현실로부터 멀어지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를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언급해 왔던 이 책의 주제를 180도 바꾸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 아니다. 갑자기 실패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서 실패란 죽음처럼 그 자체로 끝이며, 죄책감과 후회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나는 때로 실패에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이 필요하고, 할 수 있는 한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넘어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인가? 여기에 대한 대답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아마도 가장 분명한 대답은 장기적인 성공으로 가는 것을 도와주는 중간단계로서의 좌절이 아닌 것, 즉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수 없는 경우이다. 그러나, 여기에 몇 가지 우리가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범주가 있는데, 이 이슈들에 대해 다른 조명을 해 보아야 한다.

실패는 단지 실패일 뿐으로 생각하라, 그 때는 이런 때이다.

-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행동을 선택하였을 때

-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등의 이기적인 행동을 하였을 때

- 고의로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거짓말을 했을 경우

- 정직한 실수나 현재의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진지

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음으로 해서 발생하는 어떤 사태에 대해서 우리들 중 대부분은 이러한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그러나 핵심적인 요소는 우리

는 그다지 명예로운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역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고전적인 예는 구약성경의 다윗왕의 예를 들수 있다. 다윗은 전설적인 빌스틴의 거인전사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인물로서 많은 시편을 지은 사람이다.

왕이 된 후에 그는 결혼 한 여자인 밧세바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데 이것은 그의 남편을 전쟁터 한가운데로 보내 죽음으로 내모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다윗왕은 열린 마음으로 정직하게 자신의 명예롭지 못한 행동, 비도덕적인 행동을 인정하였고, 그의 개인적인 실패를 처절하게 받아들이기로 선택한 사람이었다.

그가 행한 파괴적인 행동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돌이켜 남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숭고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회로 활용했다. 역사가들은 다윗왕이 비로소 이러한 실패를 겪고 나서야 그가 왕국으로 다스리는 나라가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바로 밧세바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 남편을 전쟁터에서 죽인 후에 말이다.

최근의 사례를 보면, 클린터 대통령의 혼외정사,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등을 들 수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도 그들이 자신의 실패를 진정으로 인정하고 나서야 그 피해자들은 치유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행위들이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단지 이러한 장기적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실패를 있는 그대로 직면하고, 깨끗하게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CEO들이 실패하였을 때 많은 경우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거의 죽음에 대처하는 것과 비슷한 단계-거부, 분노, 무기력, 슬픔 그리고 수용의 단계-를 거쳐간다고 존 슬로컴, 케스 레이건, 알버트 케이시 같은 작가들은 주장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들은 대개 거부와 분노의 단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책임지기를 거부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행동을 종종 보이게 된다. 수용의 단계까지 가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따라서 결과적으로 마음을 열고 배우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거듭 나는 사람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가 실패라고 부르는 것들은 성공으로 가는 필수단계로서 인식될 수 있다. 그러나 때로 다른 것일 수– 진짜 실패 – 있고 그 실패에 그대로 직면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안으로 깊이 가라앉는 경험, 밝은 미래를 향해 일어서는 것보다는 과거의 어둠속으로 깊이 가라앉는 경험을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의 장기적인 성공은 우리가 그것을 수용하고, 실패는 단지 실패로서 받아들이는 데 있는 것이다.

"실패를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들일 때 어두운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