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맥도날드는 성공할 수 밖에 없었나?

프랜차이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프랜차이징이 성공적인 개념인가?

최근 50여 년간, 프랜차이징은 세계 전역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어 왔다. 프랜차이징이 가장 발전되어 있는 미국에는 모든 소매업의 33% 이상을 프랜차이즈 회사가 점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징은 과연 무엇이고, 왜 프랜차이징이 성공적인 개념인가를 알아야겠다.

간단히, franchising이란 프랜차이즈 회사/가맹사업자(franchisor)가 프랜차이즈를 사는 사람/가맹가입자(franchisee)에게 프랜차이즈 회사의 이름, 상호, 영업 방법 등을 제공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파는 시스템을 말하며, 이때 franchisee/가맹가입자가 franchisor/가맹사업자로부터 받게 되는 권리와 면허자격을 프랜차이즈라 한다. 이런 기본 경영 계획에 따라서 가맹가입자는 특정한 지역 안에서 지속적인 지원과 가맹사업자와의 연계를 독점적으로 받게 된다. 그 대신에 가맹사업자에게 계약 시 일시불(Initial Fee)과 이후 정기적으로 총 수익의 일정한 몫(Royalty)을 지불하게 된다.

프랜차이징은 모든 이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 가맹사업자는 능력 있고 힘찬 각 지역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가맹가입자는 가맹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각종 관리기법, 교육, 마케팅 전략 및 법률적인 면 등을 통해 사업 개시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고, 프랜차이즈 기업의 방대한 네트워크에 즉각적으로 멤버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역시 이익을 본다고 하겠다.

가맹사업자의 입장에서, 사업의 확장이나 시장의 개척 시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가능하고, 가맹가입자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자금과 인력의 투자로 기존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특별한 지식이나 경험 없이도 판매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많은 장점을 가진 프랜차이징은 조직적 구조를 강점으로 다양한 사업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힐튼 호텔, 코카콜라, 버거킹, 베네통, 지오르지오 알마니 등등, 많은 회사에서 프랜차이징 개념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의 예라면 맥도날드를 들 수 있다.

무엇이 맥도날드를 차별화 시켰는가? 맥도날드를 창립한 Ray Kroc(레이 크락)은 당시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운영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 1958년에 사업을 시작할 때, 그는 많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단기 성장에만 주력하고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회사들은 가맹가입자의 이익이 계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많은 수의 가맹가입자 들이 사업에 실패했다. 결국에 이런 시스템은 가맹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레이 크락은, 프랜차이징이 이런 식의 운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고 믿었다. 그는, “가맹가입자 들이 이익을 보지 못하면, 가맹사업자도 이익을 보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맥도날드는 세계 전역의 119개국의 나라에서 30,000 개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매일 5천만여 명의 고객에게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맥도날드의 성공은 레이 크락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