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관리자(middle manager)

중간 관리자는 조직의 전략을 해석하고 임원과 관리자들의 지시를 실무자들에게 전달하며 이 내용이 제대로 실행되는지 감독하게 된다.

중간관리자들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좋아야 하고 지시를 내리는 쪽과 지시를 받아 일하는 쪽, 모두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중간관리자가 이러한 능력이 부족할 때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상황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임원과 관리자들의 생각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해 실무자들에게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거나, 실무자들의 능력이나 현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해 관리자들이 제대로 된 전략을 구상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도 한다.

중간 관리자의 기능은 최고 관리자층의 의사결정을 보좌·촉진시키고 현장감독자층을 조정하는 데 있다. 구체적인 직위에는 일반적으로 부장·과장 등이 있는데, 전문적인 제조·판매·재무 체계의 일상업무를 지배하므로 프로그램적(的) 결정자라고도 한다.

분권화(分權化)되어 있는 기업에서는 집권화(集權化)되어 있는 기업보다 더 큰 책임을 최고 관리자층으로부터 위임 받아 창의와 혁신을 발휘하기가 용이하다.

한편 컴퓨터시스템을 도입한 경우에는 중간 관리자층의 임무가 감소되는데, 그것은 중간 관리자층의 통제하에 있는 정보처리 사무직원이 감축되고, 또 최고 관리자층의 통제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 중간관리자의 십계명

1. 1인자를 냉정하게 관찰하게 정확히 파악하라: 분석을 토대로 2인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빨리 발견하고 묵묵히 떠 맡으라.

2. '악역'을 대처하라: 천사 역할은 1인자에게 돌려라.

3. 일로는 악역을 맡더라도 사람으로서는 '호평'을 들어라: 일 외의 관계에서는 후배들을 따스하게 챙기고 필요하면 후배에게도 과감히 아부하라.

4. 조직 활성화의 '촉매'가 돼라. 공(功)은 위와 아래로 과감히 돌려라: 열정적인 팀을 위해 촉매제 역할을 하고 공은 과감히 포기하라.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

5. 자신만의 '전문성'을 축적하라: 다른 2인자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only one 가치'를 탑재하라.

6. 1인자에 대한 비판은 오로지 1인자와 있을 때에만 하되, 쓴소리도 쓰지 않게 말하라: 절대 다른 직원에게 1인자를 비판하지 마라. 직설적 쓴소리도 피하라.

7. 1인자의 '수요'를 미리 간파하라: 선제적 일 처리는 1인자에게 깊은 신뢰감을 준다.

8. 1인자의 '부하'이면서, '파트너'가 돼라: 믿고 의지하는 조력자로서, 업무 파트너로서 진정한 파트너가 돼라.

9. 웅변하지 말고 '조정'하라: 2인자는 웅변하는 1인자가 벌여 놓은 일들을 잘 조정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10. 듣고 듣고, 그리고 또 경청하라: 1인자나 후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하고픈 이야기는 1인자가 되어서 하라.

2. 중간 관리자의 5가지 역할

중간 관리자의 역할은 교사, 조언자, 역할 모델, 평가자, 후원자 이상 5가지의 역할이 필요하다.

첫째 교사의 역할은 업무 수행에 있어 필요한 핵심기술 및 전문지식과 같은 업무적인 지식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책임감, 목표의식, 동료애 등 소양교육을 병행하여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조직에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조언자의 역할은 중간 관리자라면 부하직원이 조직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멘토, 즉 현명한 카운슬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평소에 부하직원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필요에 따라서는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업무적인 부분 외에도 부하직원 개인의 관심이나 고충, 기쁨 등을 함께 나누고 조언하는 것도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다.

셋째는 역할모델로서의 역할이다. 부하직원이라고 지시하고 말로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부하직원은 은연 중에 상사의 행동에 대해 조금씩 학습되어 간다. 따라서 중간 관리자는 항상 반성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반듯한 몸가짐이 필요하다.

넷째는 평가자로서의 역할은 감독하는 것과는 다르며, 부하직원에 대한 올바른 코칭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를 통해 부하직원의 가진 역량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은 교육과 조언을 해야 한다. 평가는 부하직원이 업무수행 및 문제해결에 있어 목표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다. 따라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수시로 조언하고, 필요에 따라 교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후원자로서의 역할은 부하직원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중간관리자는 부하직언에 대해 신뢰하고 변화와 새로운 목표에 대해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하여 부하직원이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고 자아실현과 이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