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성 기사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첫째, 인터넷 정보 비판적 시각으로 따져봐라

인터넷 사용자가 3천만명이 넘는 시대에서 창업정보 또한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다. 커뮤니티나 카페 등은 특정 업체 홍보가 대다수며, 블로그를 통해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자칭 전문가들의 정보도 직접 생산한 것일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문장 중 일부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유사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 매체 운영사가 언론사인지 업체인지 확인하라

언론사 등록이 돼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 업체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언론사들이 있다. 즉, 업체 성격이 강한 이들 매체들은 비판적인 내용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믿기 보다는 다른 매체들과 객관성 차원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셋째, 단신기사는 가맹본사나 홍보대행사가 만든다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대부분의 홍보성 단신기사는 가맹본사 홍보팀이나 홍보대행사가 작성한 것이다. 바쁜 일정에 일부 매체 기자들이 수정 없이 온라인상에 올리면서 창업자들에 노출되게 된다. 문장에서 '최고', '유일' 등이 포함돼 있다면 대부분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

넷째, 브랜드가 중심되면 100% 홍보성이다

홍보대행사의 주된 수입원은 특정 업체와 계약을 맺고 언론에 일정량의 기사가 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용구성도 브랜드의 장점을 위주로 하고 있어 비판적 시각이 없다면 장점만을 보게 돼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객관적 정보 위주로 분석 >

1. 아이템, 특정 브랜드에 집착하지 말라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특정 브랜드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창업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나의 브랜드에 끌리게 되면 다른 브랜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어 비판적인 시각을 잃기 쉽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특정 업종을 계획한다면 관련 아이템을 전부 수집한 후 객관적인 정보만을 따로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2. 자금, 교육과 더불어 지원받는 곳을 선택하라

창업을 계획하는 상당수의 창업자들이 난관에 부딪히는 것이 자금 마련이다. 아이템을 선별하고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부족한 자금을 모으기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매체에서 언급한 금액을 믿고 방문했다 까다로운 조건에 따라 금액이 턱없이 줄어드는 사례도 많다. 때문에 자신의 신용을 먼저 따져본 후 예상 창업자금을 설정해야 계획에 차질이 없다.

이에 창업전문가들은 '교육 수료자에 한해 지자체나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서 지원하는 대출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권한다. 부동산 담보대출에 비해 금리도 낮아 교육도 받을 수 있어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3. 상권 및 입지, A급 상권보다 A급 입지가 명당이다

A급 상권에 입점하면 성공이 보장되는 시대는 끝났다. B급 상권과 C급 상권에서도 아이템과 적합한 입지 선정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고 있다. 경쟁이 심한 A급 상권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치열한 시장논리가 작용하는 곳이다. 소비자 기호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전부 고객이 될 것이란 발상도 버려야 한다. 상권전문가들이 말하는 '권리금과 임대료가 낮은 B급 상권에 입점해 매장을 옮길 때 권리금을 높게 받고 나가는 것이 성공한 창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4. 경영, 급변하는 소비자 기호를 분석하라

한번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재방문으로 이어지면 단골로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 단골 확보는 소비자 기호 분석과 서비스 마인드 함양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때문에 창업자는 매장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을 소비자 시각에서 살펴야 한다. 자신의 매장이라는 점을 버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고쳐야 할 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