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한국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선도자 - 이병길 (주)큰들 F&B 사장

이병길 사장은 “여러 징후로 볼 때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숙기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이 시점에서 본인뿐 아니라 국내 프랜차이즈 CEO들이 한번 되새겨 볼 만한 경영의 정도를 몇 가지 언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첫째, 가맹점주와 본사와의 신뢰구축. 둘째, 풍요로운 가치창조를 하는 브랜드 육성, 그리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투자 등이 아닐까” 하면서 자문자답했다.

“첫째, 신뢰구축은 프랜차이즈가 계약사업이기 때문에 가맹점주와 본부 상호간 계약을 철저히 지켜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법률에 저촉되지 않고 합리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계약서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맹점주와 본부가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될 경영전략이다. 경영이념이 없거나 그에 동의하지 않는 본부와 가맹점의 관계는 불신에 의해 위태롭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둘째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가치창조가 아닐까 한다. 본부에서 잘 만든 브랜드를 가맹점주가 운영하면서 풍요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면, 그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는 것이다. 그것은 본부의 끊임없는 개발과 리뉴얼, 지속적인 투자와 열정 속에서 나온다. 마지막으로 본격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구축이다.

프랜차이즈는 본부나 가맹점의 시스템에 의해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본다. 상품, 교육, 구매, 운영 등 프랜차이즈의 골격을 이루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구축은 가맹본부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진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