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계약 급속 하락, 하반기 옥석 가려지는 기회

신설법인 통계청인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창업열기는 급속히 식어 서울, 부산 등 7대 도시의 올 7월 신설법인은 2,132개로 지난해 보다 600개가 적고 재작년보다는 1,2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물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소자본 창업시장의 냉각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3주간 약 30여 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방문해 대표들과 대화를 나눠 본 결화 프랜차이즈 가맹점 계약건수도 20~40%정도 혹은 50%이상 줄었다고 말하는 곳도 상당수였다. 이는 불경기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실제 창업을 해도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들이 많아 예비창업자들이 쉽게 창업에 뛰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에 대한 불신감의 팽배도 한몫 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물론 7~8월이 휴가철인 영향도 있다고 본다.

어쨌거나 요즘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제대로 된 시스템과 R&D,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아이디어가 있는 프랜차이즈라면 한층 더 돋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들은 오히려 불경기 속에서 무리한 가맹전확장보다는 도덕성 있는 CEO의 리더십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통해 가맹점들을 이끌고 있어 본받을만하다.

이제는 광고나 무조건식 창업 박람회 참가로 가맹점 모집을 하기에는 이미 똑똑해진 예비창업자들을 설득 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때문에 가맹점 모집이익에만 집착하는 프랜차이즈나 직원 한두 명으로 혹은 혼자서 변변한 사무실도 없이 무조건식 프랜차이즈 아이켄 중개나 하는 모럴 헤저드식 창업컨설턴트들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불경기, 프랜차이즈 창업 & 경영전략 최근같이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업을 할 경우는 프랜차이저나 프랜차이지 모두 원인에 의한 강한 프로정신을 갖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따라서 시기적으로 차별화한 영업전략을 만들어 운영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가맹점주들도 단순히 본사의 브랜드 인지도로 최소한의 매출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초보자가 쉽게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일찍 버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