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고 싶은 사람?"…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시작

정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2'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협업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대회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인 7352팀이 참가하는 등 혁신적 창업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는 대표적 기회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2는 28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가 진행된다. 이후 예선리그를 통과한 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팀)이 이어져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리그별 접수 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 풍부하게 준비돼있다. 우선 참여 부처와 예선리그가 확대된다. 또 국토부 '부동산 신산업 리그', 방사청 '국방과학기술 리그'가 새롭게 추가된다. 지난해 대비 1개 협업부처, 1개 예선리그가 늘어나 총 11개 부처가 10개 리그를 운영한다.

대회 과정에서 네트워킹, 투자자 매칭 등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한다. 통합본선에서 왕중왕전 진출에 이르는 평가절차를 통해 멘토링,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등 창업자들이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왕중왕전 수상팀에 대한 후속 지원 역시 강화되고 다양해진다. 창업사업화(예비-초기-도약패키지) 서면평가를 면제하고, 왕중왕전 대상 수상팀에 대해서는 발표평가까지 면제한다. 해당 사업의 기본 참여요건(업력 등) 충족 시 사업에 바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단순히 상금을 타기 위한 대회라기보다는, 경진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Δ중기부 Δ교육부 Δ과기정통부 Δ국방부 Δ문화체육관광부 Δ환경부 Δ여성가족부 Δ국토교통부 Δ방위사업청 Δ산림청 Δ특허청 등 11개 부처가 협업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