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라 부르지마…역량 강화 각양각색 '길잡이 서비스'

최근 업무 분야 뿐만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경험치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왕초보들의 역량을 높여주는 길잡이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초보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러 채널을 이용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성장하고 싶은 영역들을 배울 수 있어 높은 효율성과 편의성까지 갖췄다. 코딩 교육부터 회사 업무, 창업 등 왕초보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초 코딩 지식부터 부담 없이 학습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코딩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초보자들이 걱정 없이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스파르타코딩클럽은 코딩 왕초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다. 웹·앱·게임 개발, 데이터 분석 등 왕초보를 위한 입문부터 심화 강의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팀스파르타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띵동코딩'도 초보자들에 최적화된 온라인 코딩 교육 학습지다. 매주 월요일마다 한 주에 수강할 코딩 수업을 제공한다. 2시간 분량 강의를 5~10분 단위로 짧게 나눠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며 자유자재로 이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속 사수에게 가르침을 받는 대신 직접 회사 생활과 업무 스터디를 하는 초보 직장인들 역시 많아졌다. 초보 직장인들에게 '랜선 사수'로서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의 '멤버십 서비스'는 직종별 업무 지식부터 자기계발, 시사상식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는 커리어 지식 콘텐츠를 5분에서 15분 분량으로 제공한다. 초보 직장인들을 위한 실무 용어, 업무 템플릿,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커리어 상담 등 커리어 관련 종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자 오프라인 매장 대신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장들이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몰 관리는 처음인 사장들을 도와 자체 플랫폼 강화는 물론 더 많은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 리뷰 서비스가 주목된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브이리뷰를 도입한 초보 사장들은 특별한 기술이나 별도의 비용 없이 설치만으로 실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손쉽게 확보, 홍보·마케팅 효과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2030세대 초보 자취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1인 가구 큐레이션 플랫폼 '혼족의제왕'은 '널리 혼족을 이롭게 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정보·혜택, 커머스 등의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혼족의제왕은 초보 자취생들이 자립심을 길러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취매니저로서 미션 인증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미션을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알림을 등록, 사진·메모로 인증하면 자취매니저가 미션 수행 여부를 체크한다.

최근 재테크 열풍이 이어져 왔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급여생활자나 PB(Private Bank)를 받기 힘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연금자산과 여유자금을 불릴 수 있도록 투자자문사와 함께 자문을 진행하는 서비스도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깃플은 이달 초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베러'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베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 전문화된 통합자산관리를 제시한다. 자산조회, 금융진단, 투자자문, 가상자산 실시간 프리미엄 조회 등을 제공한다.

베러는 이용자들이 유수의 투자자문사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자문플랫폼 '펀도라'와 연계도 한다. 이용자들은 여러 투자자문사들이 선보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독할 수 있고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자문사에게 맞춤형 자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