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자주 바뀌거나 임대료가 유난히 싼 점포는 피해야 한다. 동업종의 큰 점포가 있는 곳에 작은 점포로 창업해 경쟁하는 것은 무모한 일언덕배기는 피하라. 모든 구매행동은 언덕아래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재래시장을 끼고 있는 동네에서 언덕 빼기에 있는 일반소매점의 경우 대개는 언덕 아래의 점포 매출의 1/3에도 못 미치는 곳이 많으므로 얻지 말아야 한다. 점포 맞은 편에 상점이 없는 곳은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맞은 편에 점포가 없는 경우 대부분 상권이 번화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꼭 필요해서 찾는 사람들이 아닌 한 고객 발길이 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물주나 임대인이 유사업종에 종사할 경우는 차후 권리금도 못 받고 점포를 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계약 시 꼭 건물주인의 확답을 받아야 한다.

장사가 잘되면 간혹 건물주가 점포를 비우라고 요구하는 경우나 부근 새 건물에 동업종으로 더 큰 점포를 오픈 하는 경우 등도 점포작업 현장에서 보아왔기 때문에 기존 업종 인수 시에는 내놓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본 후 계약해야 한다.

신 건물의 점포를 임차할 때는 반드시 계약 전 건물주의 계획까지 파악이 되도록 계약서 상에 점포 입점 계획이 없다는 점을 명기해 두는 것이 피해를 막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