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여 3년 이렇게 버티기 [2편]

장소의 선택

하고 싶은 업종을 선택한 후 입지조건이 맞는 장소를 선택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다. 몫이 좋은 장소는 자리 얻기도 힘들뿐더러 보증금, 월세, 또 적지 않은 권리금까지 붙는 날에는 정말로 여윳돈을 다 쏟아 부어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러니 마음에 쏙 드는 장소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 창업자의 현실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창업자는 조금은 부족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장소라도 감수하며 이를 극복해 보려고 한다.

■자금이 투입

보통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을 보면 1,000만원 보증금에 월세 10만원 정도로 책정되어 1억 보증금이면 월세 100만원 정도의 비율로 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요즘음같이 이자율이 낮을 경우 월세를 더 많이 요구하고 보증금을 낮추는 경우도 많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권리금을 떠안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왜냐하면 사업이 부실하여 문을 닫을 경우 그 권리금도 현저히 줄어들든지 혹은 아예 없어지므로 가능하다면 권리금 없는 쪽으로 장소 선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조사

본인이 취급하는 품목이 어떤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지 시장의 성격을 분명히 결정해야 한다.

① 연령별

② 성별

③ 기호별

④ 교육 수준별

어떠한 시장 공략 정책을 짜서 홍보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① 영업시간의 결정

② 홍보물 작성 및 배포

③ 판촉활동 방법 결정

④ A/S 방법 결정

그 다음은 예상 판매량을 산정하여 향후 1년간 변화추이를 예측해야 한다.

① 월별

② 계절별

③ 비수기, 성수기별

④ 낙관적인 판매수치, 비관적인 판매수치, 예상 판매수치의 분석

위와 같은 시장조사가 주관적으로 이루어진 후 다음은 현지탐방과 상담을 통해 확실한 정보를 챙겨야 한다.

① 타 지역의 잘되는 동업종 방문하여 탐문조사 및 관찰

② 타 지역의 입지조건이 비슷한 동업종 탐문조사 및 관찰

③ 동 지역의 경쟁업체 현황조사

④ 동 지역의 유사업체 및 경쟁상품 취급업체 조사

■전문가와 컨설팅

장소의 선택과 업종, 시장분석의 유동적인 관계는 보는 사람마다 그 견해가 다를 수 있고, 또 전문가라 할지라도 똑같은 의견의 일치를 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용기를 내어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의 견해를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