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청년 일본 취업 지원…'온라인 잡페어' 개최

코트라(KOTRA)는 오는 2∼4일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기 위해 '2022 일본 온라인 잡페어(Job Fair) 여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기업 74개사가 채용면접을 진행하며 121개 직종에서 총 15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취업상담회에 비해 약 1.5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 3월 외국인의 신규 입국제한이 완화되면서 한국인재에 대한 일본기업들이 채용 의지가 크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현재 일본 구인시장은 IT·기술 이공계 인재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IT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요구되는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내국인만으로 IT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 일본 정부가 지난 6월 10일 외국인 관광객을 2년 2개월 만에 받아들이면서 관광·서비스 업계의 채용 수요도 많다.

이번 행사 참가기업 업종도 IT·정보통신업(41%), 제조업(20%), 숙박업(9%), 도소매업(8%)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코트라는 채용 면접 전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 대책 ▲실전 모의면접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취업뿐만 아니라 취업한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일본기업에 먼저 취업한 선배와의 네트워킹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