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분석

트렌드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만의 가치에서 󰡐우리󰡑로의 업그레이드, 공급자와 수요자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정착, 생활수준의 상향 평준화, 트릭의 붕괴 등으로 크게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메가 트렌드를 선정했으며 소비와 창업부문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해피노믹스(Happynomics)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어가면서 오로지 재테크에 매달려 왔던 가정경제가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문화로 전환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자기중심적인(Egonomies) 경제활동에서 오는 이탈감 회복을 위해 󰡐우리󰡑를 위한 이성적 노력이 더해지는 것이다. 경제(Economy)는 영어로 가정(oiks)과 다스린다(nem~)는 뜻을 묶은 것인데 직역하면 󰡒가정을 다스린다.󰡓인 만큼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생활의 편의를 위해 실용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승용차의 평균 차령이 상승할 것이고, 소유보다 이용에 더 무게를 둘 것이며 손뜨개나 토피어리와 같은 취미를 사업화하려는 시도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얼리 리얼

지난해는 가짜, 허위, 위조, 각본화가 난무한 한해였다. 이러한 학습효과를 통해 진위를 가려낼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소비자로 거듭날 것이다. 똑똑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기위한 기업들의 참 제품 개발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증가할 것이며 투명경영이 담보된 기업은 안정적 주가상승이라는 부가가치도 얻게 될 것이다. 이들의 욕구는 단지 유기농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충족되지 않으며 여기에 기능성을 부가해야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화장품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을 넘어 피부에 좋은 천연성분을 선택할 것이다. 󰡐짝퉁󰡑은 관세청의 가짜진짜 상품전시관(www.costoms.go.kr)을 통해 구별하려 들 것이며 인터넷의 구매경험정보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Best of the Best(지존)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면서도 저가형을 찾는 스마트한 현대적 소비자인 트레저헌트(Treasure-Hunter)들은 갈수록 브랜드 파워가 강한 선도기업의 상품에 강한 신뢰를 줄 것이다. 대안 선택에 따르는 위험과 탐색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선발기업의 제품을 재구매하고, 이로 인해 선도기업은 소비자 인지도와 제품 사용률 면에서 자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관심을 묶어두기 위한 기업들의 메세나 참여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