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출발기금 출범. 최대 80% 원금 탕감

금융위원회는 코로나 대응, 영업제한 등 정부 방역조치 협조 과정에서 불가항력적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출발기금이 오는 10월 4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새출발기금 신청 자격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또는 소상공인으로서 연체 90일을 기준으로 부실차주와 부실우려차주로 구분하여 원금조정, 금리감면, 상환기간 등 지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조정한도는 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으로 총 15억원이다. 단 고의적, 반복적 신청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신청기간 중 1회로 제한한다.

신청은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 또는 오프라인 현장창구(한국자산관리공사 26개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개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보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온라인 사전 접수는 27일부터 4일간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제로 진행된다. 예컨대 1971년생은 27일과 29일에, 1972년생은 28일과 30일에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접수 시에는 새출발기금 콜센터(1660-1378)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1600-5500)로 미리 문의하여 방문일자, 시간에 대한 예약이 필요하다.

한편 새출발기금 사업은 우선 1년으로 진행되며,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하여 필요시 최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