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저신용 소상공인에 연2.0% 고정금리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총 8000억 공급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을 16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직접 대출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 신용평점 744점 이하(나이스평가정보 기준)인 소상공인이다. 소진공은 이들에게 연 2.0% 고정금리로 대표자 신용도에 따라 최대 3000만 원까지 5년간(2년 거치·3년 상환) 지원한다.

개인사업자는 신청·심사·약정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법인사업자는 온라인 신청 후 지역센터 안내에 따라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서면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세금 체납이나 연체, 휴·폐업, 융자 제외업종, 사업장‧자가주택 권리침해, 자기자본 전액 잠식, 부채비율,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직접 대출 제한 대상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없다.

법인사업자는 법인·대표이사에 대한 책임경영심사를 별도로 시행해 결격 요건을 확인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이날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자 오는 3월까지 3회 차로 나눠 접수한다. 1회차에서는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시행한다.

신청 시간은 홀짝제 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홀짝제가 종료되는 날부터는 출생 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위기 속에서 낮은 신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2% 저금리로 마련된 전용 자금”이라며 “대출 신청을 위해 의도적인 연체와 현금서비스 이용으로 개인 신용평점이 하락하면 기존·신규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