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과거와 같이 특별한 날의 기념촬영이 아니라 거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다.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바로 찍고 확인을 해 볼 수 있는 기능은  이전의 필름 현상 사진에 비하면 그 편리성과 효율성에 있어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젠 개인 휴대용인 핸드폰에서도 고해상도의 사진촬영기능이 내장되어 있기에 작품용 사진의 촬영이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별도로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이다.

그러나 찍고 바로 보는 편의성과 즐거움이 있는 반면, 찍은 사진의 사후 관리에는 누구나 번거로워하고 성가시게 생각하게 되었다. PC나 다른 저장장치에 다운로드 후 사진에 대한 관리는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단체 사진인 경우에는 이메일이나 카페의 앨범에 올려 모두가 공유할 수 있지만 1회용으로 보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 저장이나 백업에 대한 인식은 크게 관심 밖의 일이 되고 있다.  홈페이지나 웹하드 또는 카페의 사진들은 언젠가는 삭제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디카의 편의성에 병행하여 저장이나 백업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므로 사진을 찍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CD나 DVD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모두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 그것도 단순한 사진을 이동하는 백업이 아니라 타이틀과 배경음악이 있고 애니메이션 형태로 동영상으로 제작된 한편의 작품으로 만들어 제공한다면 참으로 놀라워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영상제작 기술을 터득한 사람이나 전문 제작업체에 주문방식은 현재에도 있지만,  관광지와 같은 곳에서 5분 미만의 시간으로 즉석 제작의 서비스는 아직 출현된 바가 없다. 이번에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동국대학교의 산학협력센터내의 기술창업의 결과로 세계 최초로 ‘사진으로 만드는 즉석 동영상 CD 자동제작시스템(장비)’을 개발하여 누구나 쉽게 이 장비를 조작하여 사업을 할 수 있는 1인 창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종 사업아이템을 발표하였다.

제작용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의 형태로 개발된 이번 제품은 기존의 사진으로 만드는 슬라이드 쇼와는 달리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되므로 특별히 영상의 형태를 ‘애니쇼(AniShow)’라고 하고, 자동화 제작장비는 사진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장비라는 의미에서 ‘포모스(Phomos: Photo Moving Slide Studio)’라고 명명하였다. 사업의 대상이나 장소에 따라 3종류의 모델로 구분된다.

고정된 장소(예를 들어 점포)에는 ‘고정형’ 포모스를 샵인샵 형태로 설치할 수가 있고, 노트북과 같은 ‘이동형’ 포모스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출장제작이나 고객이 모이는 장소로 이동하여 사업이 가능하다, 또한 가족단위의 유원지나 관광명소(예를 들어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경복궁 등)에는 ‘좌판형’ 포모스로 무점포 형태로 사업이 가능하므로 사업자가 장비의 선택에 폭이 넓다. 포모스의 사업의 활용 범위는 참으로 넓다고 할 수 있다.

1. 즉석 제작(현장제작): 문화유적 관광지, 가족 유원지, 축제현장, 하산출구(북한산, 관악산 등) 등지에서 고객과 만나면서 바로 헤어지는 현장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즉석 제작이 가능하다.
2. 주문제작: 현재의 모든 사진 영상서비스 사업과 동일하지만, 전문가가 제작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자동화 제작장비(포모스)를 이용하므로 너무도 빠른 제작과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이 가능하다.  적용대상은 가족앨범(홈다큐), 동호회, 동창회, 단체, 기업홍보용, 행사준비용 등
3. 출장제작: 이동형 포모스인 경우에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방문하여 즉석 제작을 할 수 있는 대상이다. 마치 대리운전 유형이나 방문 잉크충전과 거의 동일한 사업패턴이다.  사업대상의 예를 든다면, 웨딩홀, 특정 행사장(입학식,졸업식), 공연장, 가족행사장, 유치원 출장제작 등 방문이 가능한 곳이면 모두가 가능하다. 출장제작은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므로 나머지 시간은 다른 일에 종사할 수도 있어 투잡(Two Job)이 가능한 사업이다.

앞서 말한 사업의 대상도 과거 여느 사진의 영상제작 사업과도 차별화가 되지만, 무엇보다 영상제작의 특별한 기술을 숙지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최소 3단계에서 5단계만으로 제작이 가능한 마법사 소프트웨어의 간단한 조작은 컴퓨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이라도  단 한 시간내로 모두가 전문가가 된다는 사실이다.

컴퓨터문화에 익숙한 대학생이나 청년층은 즉시 숙지가 가능하고, 그간 취업취약 계층이라고 했던 여성, 장애자, 퇴직자들이 간단한 교육과 몇 차례의 연습으로 사업에 바로 종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로동 디지털단지에는 아침 출근 시간대의 불과 2시간 정도에 매일 열사람의 고객을 상대하여 평균 13만원 매출에 순이익 10만원을 버는 “ㅁ”씨가 있다. 불과 4개월 전 까지만 해도 소형 이동차량에 출근자를 상대로 즉석 커피와 토스트를 만들어 팔면서 좁은 공간에 ‘포모스’ 장비를 설치하여 사진으로 영상 제작을 해 주다가 그 건물 전체에 소문이 나면서 고객이 몰려들자 커피와 토스트 판매를 그만두고 그 차량에 포모스 장비만 설치하게 되었다.  매일 아침마다 건물 앞에 가는 관계로 출근자는 디카나 USB메모리에서 사진만 옮겨주고, 그 다음날 출근길에 찾아가는 하나의 서비스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소비자가격은 CD인 경우(사진 50매까지) 1만원의 저렴한 비용에 고객도 만족하고 사업자는 원가라야 공CD비용과 차량유지비 등으로 차감하고도 매출의 약 90%가량의 순이익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사업 적용분야로는, 가정의 기존 앨범으로 ‘가족의 역사’를 만드는 ‘홈다큐(Home Docu)’ 영역에서는 주부들은 가정에서 바로 창업이나 부업을 할 수 있다.

살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단지,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나 단체를 대상으로 그간 집안 장롱 속에 숨겨져 있던 가족 앨범첩을 CD나 DVD로 가족용 디지털 앨범화의 서비스부분은 가장 유망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CD제작을 하면서 기존의 인화된 사진은 스캐닝을 해주는 부가적인 수입도 기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현재의 고비용(평균 50만원대)으로 제작을 망설이던 가족 전자앨범은 10분의 1에 해당하는 평균 5만원대로 가격을 대폭적으로 낮출 수가 있으며 가족 전자앨범을 유행처럼 하나의 붐을 만들 수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평균 300여장의 사진으로 제작을 할 경우 그간 전문 제작자가 제작하던 것에 비해 자동제작 장비인 관계로 인건비가 들지 않고, 제작기간이 2~3일이 걸리던 것이 불과 10분 이내로 즉석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불과 1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자금과 무점포 사업으로 도 가능하여 임대료 등의 고정된 지출이 없으며, 사업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로우며, 특별한 기술이나 교육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창업문의 : 02-2281-7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