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는 창업(계획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사업계획서를 만들다 보면 그 동안 미처 깨닫지 못한 사업의 결점을 발견하게 된다. 흩어진 사업구상들이 한군데로 모이면서 상호 배타적인 점들도 있고 좀 더 준비해야 할 일들도 알게된다. 계획사업의 전반적인 강점과 약점을 알게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다시 한번 강구할 수 있다.

■사업초기, 계획사업의 지침서가 된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초기의 업무추진 계획서와도 같은 것이다. 사업이 일단 시작되면 처리해야할 업무가 많고 시간이 부족하여 여러 가지 대안 등을 검토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다. 워낙 일이 바쁘다보면 눈앞의 일들만 매달리게 되고 당초 추구하고자 한 계획사업의 기본방향, 목적 등의 장기계획을 잊어 버릴 수 있다.

■잘 만들어진 사업계획서는 투자가와 금융기관 마음을 움직인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겪는 가장 곤란한 것이 자금부족이다. 이 자금부족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투자가를 초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투자가를 유치할 때 단순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있는 사업계획서는 투자가의 마음을 보다 쉽게 움직일 것이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담보만 있다고 해서 돈을 대출해 주는 것은 아니다. 자금을 대출해주고 난 후에 사업이 성장하여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사업자의 경영능력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사업계획서를 요구한다. 잘 만들어진 사업계획서는 투자가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원하는 자금을 대출받는데 있어 큰 힘이 된다.

■인․허가기관에서도 사업계획서를 요구한다.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겪는 또 하나의 고충은 업종에 따라 틀리겠지만 관계기관으로부터의 인․허가를 받는 일이다. 최근 정부의 기업활동 규제완화나 행정규제개혁 등으로 사업가들의 경영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들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사업 인․허가를 위해 관계기관으로부터 허가가 득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허가기관에서 요구하는 사업계획서는 대부분 정해진 양식이 있으나, 사업자가 미리 작성해 둔 사업계획서가 있다면 사업계획서 작성이 용이할 것이다.

■사업계획서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읽는 또 다른 대상은 함께 일할 사람이다. 많은 회사들이 좋은 사람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사람을 구할 때 높은 임금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장래성은 더욱 중요한 직장선택의 요인이 된다. 스톡옵션제의 도입이나 명쾌한 회사 비젼의 제시는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가진 유능한 인재를 사업멤버로서 영입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인에게 활용된다.

사업계획서는 위와 같이 창업자, 투자가, 금융기관, 인․허가기관, 사업멤버 뿐만 아니라 창업자의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해관계인 즉, 매입처, 매출처 더 나아가 일반 고객, 제3자에 이르기까지 사업에 대한 관심유도와 설득자료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