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위한 업종선택인가? 업종선택을 위한 창업인가?

모든 업종에는 나름대로의 생성주기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과정으로 진행되기 마련인데 이 주기는 매우 빨라지고 있는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이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끝이 없는 것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성주기는 사업을 진행하는 사람과 연관이 있는만큼 정확한 결론이나 답변을 줄 수는 없다. 단지 잠시의 붐을 일구는 업종이 무엇인지 정도는 조언이 가능하다.

업종의 생성주기

이것에 너무 연연해서는 도무지 할 수 있는 장사가 없다.

도입기의 업종은 시장 검증이 안되어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

시장성이나 고객 취향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기때문에 초보 창업자에게는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다.

성장기에 접어든 업종은 시장 검증면에서는 안정적이나 수십개의 체인 본사중에서 부실 본사를 가려내는 일이 비교적 어려워져 버린 상태이가가 십상이다.

성숙기에 들어간 업종의 경우 시장성이나 본사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체인 가맹시의 어려움은 덜하지만 이미 과포화 되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후발참여라는 측면에서 지명도가 낮거나 이윤이 낮아져 버린 상태가 되기 쉽다.

쇠퇴기의 업종은 당연히 투자 제외 업종임은 두 말할 나위없다 하겠다.

이 모든 주기가 녹록지 않으므로 창업 포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이러한 생성주기가 전혀 들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점에 주의해서 상권이나 입지에 따라 쇠퇴기라도 가능한 업종이 있고, 성장기라도 창업 부적격한 지역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입지가 최상급이 아닌 다음에야 언제 누가 최상급의 입지에 나와 동일한 업종으로 치고 들어올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경쟁점포의 포진 여부와 가능성을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적어도 개점 예정지의 점포를 중심으로 500m내에 포진한 업종의 분포와 과거 장사를 했던 업종은 무엇인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내 경쟁점으로 들어올 만한 자리는 현재 어디가 있으며 그로인한 수요 타격과 해결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신중한 연구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업종의 생성주기를 염두에 두는 것보다는 그 업종을 약간 변형시켜 다른 이미지를 풍길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업종의 변화는 어떤 식으로 올 것인지 먼저 판단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한 것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