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행의 설계도와 나침반 구실"

일반적으로 사업 계획서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들 거시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하고 있고 그 중요성 또한 별로 못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규모가 작은 소자본 창업이라고 할지라도 사업 계획서가 없는 주먹 구구식의 창업은 곤란하다. 생계형 창업자금 대출을 위해 은행이나 정부 기관쪽에 문의할 때도 요구하는 대출서류 중에 구체적인 상환방법까지 명시한 사업 계획서는 꼭 포함된다.

일단 이런 불 필요한 말들은 차치하고 외식업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사업 계획서가 왜 필요한지를 먼저 알아보자.

첫번째, 오픈까지의 세부적인 일정과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일의 중복을 막을 수 있다.

두번째, 투자 비용의 범위와 내역을 따져 볼 수 있고 창업에 꼭 필요한 설비와 기물만을 구입할수 있어 불 필요한 경비를 절감할수 있다.

세번째,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마케팅 방법을 세울 수 있어 영업 전략에 적용할 수 있다.

네번째, 인원 계획과 메뉴 계획 등을 포함한 자신의 영업 방향을 설정 할 수 있다.

다섯째, 동선과 작업 능률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주방의 레이아웃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다.

여섯째, 손익 분기점과 예상 매출 및 고정비 등을 알 수 있다.

일곱째, 자신의 점포와 주위의 경쟁점포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여덟째,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와 조리 매뉴얼의 제작으로 통일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홉째, 명확한 자기 점포의 컨셉과 업종 선택을 정할 수 있다.

열번째, 대출을 위한 제출 서류로 활용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열가지의 항목으로 두서없이 나열했고 더 많은 필요 항목들이 있지만 사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사업 계획서의 작성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창업을 결심 했다면 먼저 어떤 형식이나 틀에 구애받지 말고 자신만의 사업 계획서를 한번 작성해 보자. 물론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계획을 막상 사업 계획서 형식으로 작성하려고 하면 많은 시행 착오를 겪게 될것이며 또한 수정해야 할 부분을 수시로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라고 하는 이유는 사업 계획서 자체가 가지는 의미보다 본인이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기본 컨셉이나 영업 방법 및 마케팅 방법 등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고 또한 계획을 세우면서 잘 못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불 필요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라는 것이다.

사업 계획서의 기본적인 작성 방법에 대해서는 차후 자료실을 참고하기 바라며 위에서 말했듯이 사업 계획서 자체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는 말자.

우선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종이위에 한번 적어 본다 라고만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부분들을 사업 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기본 항목에 따라 하나씩 작성해 나가다 보면 결국은 사업 계획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완성된 그 자체가 바로 휼륭한 사업 계획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영주기자